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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Jun 23. 2024

살면서 나에게 오는 모든 것이 재료이다

나는 그 작품도 아니고, 그 작품 속의 '나'도 아니다.

살면서 나에게 오는 모든 것이 재료다.

삶이라는 작품을 멋지게 만드는 재료. 


좋은 것, 내가 바라는 것만이 재료가 아니라

나에게 오는 '모든' 것이. 



좋은 재료, 나쁜 재료는 없다.

모든 것이 '유용한' 재료이다. 


다만 내가 선호하는 재료, 

싫어하는 재료가 있는데

나의 좋아함과 싫어함과 상관없이 

모든 재료가 유용하다. 


이 '유용성'에 항상 집중해서,

어떤 재료든 최대한 잘 활용하라. 



내가 기꺼이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그 재료는 이미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재료를 기꺼운 마음으로 이용해 주기. 



시간이 지나면

재료를 잘 이용한 만큼 

삶은 더욱 멋진 작품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작품의 일부인

'나'라는 작품도. 



잊지 말라! 


나는 그 작품도 아니고

그 작품 속의 '나'도 아니라는 것을. 


나는 그 모든 작품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배경인 허공 자체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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