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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나에게 오는 모든 것이 재료이다

나는 그 작품도 아니고, 그 작품 속의 '나'도 아니다.

by 무루 MuRu

살면서 나에게 오는 모든 것이 재료다.

삶이라는 작품을 멋지게 만드는 재료.


좋은 것, 내가 바라는 것만이 재료가 아니라

나에게 오는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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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 나쁜 재료는 없다.

모든 것이 '유용한' 재료이다.


다만 내가 선호하는 재료,

싫어하는 재료가 있는데

나의 좋아함과 싫어함과 상관없이

모든 재료가 유용하다.


이 '유용성'에 항상 집중해서,

어떤 재료든 최대한 잘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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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꺼이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그 재료는 이미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재료를 기꺼운 마음으로 이용해 주기.


/


시간이 지나면

재료를 잘 이용한 만큼

삶은 더욱 멋진 작품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작품의 일부인

'나'라는 작품도.


/


잊지 말라!


나는 그 작품도 아니고

그 작품 속의 '나'도 아니라는 것을.


나는 그 모든 작품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배경인 허공 자체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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