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루 MuRu Jan 16. 2016

어느 영역이든 생각이 과하면 '판타지'로 넘어간다

'생각'의 판타지성을 눈치채기

여느 영역이든 정도 이상으로 생각의 범위가 넘어가면 여지 없이 '판타지'가 된다. 


정치, 경제, 문화, 문학, 심리, 철학, 종교, 기술, 과학, 예술, 운동 등등 예외가 없다. 그래서 스스로 체크를 해야 한다.


이 경우의 판타지는, 흥미로울지언정 그걸로 우리가 뭔가를 실제로 할 수는 없다. 특히 실용성, 실제성 등과 동떨어져 '생각을 위한 생각, 생각에 의한 생각' 쪽으로 많이 기울어지는 경우가 그렇다. 특정 생각의 맛에 사로잡혀 혼자서만 신나게 해당 생각의 구멍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판타지가 나쁘거나 하다는 말이 아니라 '판타지의 환타지성'을 눈치채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판타지도 얼마든지 어떤 효용성과 활용성이 있을 순 있다. 그래서 뭔가 '실제 하는 것'으로 연결시킬 수 있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해 준다. 그러므로 이러한 효용성을 잘 이용하는 것은 충분히 권장된다. '창의성, 창의력'과 연결된 측면이다. 여기서는, 그러한 효용성 있는 창의와 동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치우친 판타지를 '사실'로 오해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한다. 특히 정작 사실을 외면하거나, 실제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거나 엉뚱한 것을 하게 되는 등이 그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에 이르는 길은 없다. 행복이 바로 그 길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