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생각이라 여기는 자기 생각을 따를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특정 종교, 사상, 신념, 철학, 윤리, 문화, 타인의 생각' 등을 따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따르는 것은 그것들이 아니다.
실제 따르는 것은 그 '종교, 사상, 신념, 철학, 윤리, 문화, 타인의 생각' 등이라 여기는 '자신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로든, 신이나 타인을 핑계 삼지 말기. 다 '자기 생각'이다. 우선 이것을 눈치채기.
다음.
너의 것이든 나의 것이든, 생각은 잘 사용할 도구이지 '전적으로 따를 무엇'이 아니다. 생각을 따르겠다는 건 나에 의해 만들어진 도구를 따르겠다는 것이다. 도구를 따르는 건 웃기는 짓이다. 도구는,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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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럴 듯 하건, 유용하건, 복잡하든, 정밀하든
'생각은 다만 생각일 뿐임'을 눈치채기.
생각의 정체를 알아채기.
인간이, '사실이다'라고 여기는 '모든 것'이
본질적으론 '다만 생각일 뿐'임을 자각하기.
(주의! 일부가 아니고 '모든'이다.)
하여, 모든 생각을 도구로서 최대한 잘 사용하되
결코 그것을 절대 사실, 절대 믿음화하여
전적으로 의존되지 않기, 중독되지 않기,
스스로 만든 생각에 이용당하지 않기.
이것이 개인과 인류 전체가
결국은 도달해야 할 바로 그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