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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Nov 29. 2017

아는 건 힘이다. 동시에, 아는 건 병이다.

아는 건 힘이다.
동시에,
아는 건 병이다.

우리가 할 바는,
힘의 요소를 살리고 
병의 요소를 줄이는 것.

이를 위해선
'앎의 정체'를 눈치채야 한다.

앎이 내가 아니라
내가 앎의 주인임을.

앎은, 

절대적이거나 바꿀 수 없는

'사실'이 아니라,
다만 설정이자 도구임을.

나아가,
'나' 조차도 앎에 불과함을.


나는 그 어떤 앎도 아님을.


나는,

앎을 품고 있는 

앎이 생겨나는

비한정, 비조건의 

배경 그 자체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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