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을 때는
'나'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누군가를 무시하고 있을 때는
'나'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에 관심을 주고 있을 때는
'나'에게 관심을 주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누군가를 혐오하고 있을 때는
'나'를 혐오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이뻐하고 있을 때는
'나'를 이뻐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누군가에게 분노하고 있을 때는
'나'에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누군가를 망각하고 있을 때는
'나'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바로 '나'이고,
'나'가 바로 그 '누군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