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고 싶어하는 나의 마음
'걱정'의 본래 이름은
'미리 준비하고 싶음'이다.
그러므로
뭔가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들면
'아, 내가 미리 준비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기.
그렇게 준비해야 하고, 준비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나와 내 주변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 해주기.
굳이 할 것이 없는 경우라면
즉, 불필요한 걱정이라면
걱정 자체를 다루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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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다루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많은 경우
준비 해야 할 것이 있을 때에도
그 '준비'와는 상관없이
걱정 자체를 걱정한다.
걱정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
실제로는 어떤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일 뿐인데
이제 그 마음 자체를 걱정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럴 필요가 없다.
걱정을 걱정하지 말고
걱정의 정체를 잘 봐주기.
나를 지키기 위해,
내 주변을 지키기 위해
'미리 준비하려는 마음,
미리 해결하려는 마음'임을 알아주기.
그래서,
걱정하는 마음이 들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지기.
그 마음의 정체를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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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걱정을 안 하려고도 하지 말고,
걱정을 걱정하지도 말고
걱정과 기꺼이 함께 해 주기.
걱정의 본래 정체는 걱정이 아니므로.
나를 보호하고자 하는
자기 보호의 마음일 뿐이므로.
그 본래의 모습을 잘 알아주고, 잘 써주기.
그래서
걱정과 함께 편안하기.
걱정되어도 걱정하지 않기.
걱정을 걱정하지 않기.
걱정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기.
걱정될수록 편안해 지기.
필요하다면
걱정을 신호로 받아들여
내 할 일을 묵묵히 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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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걱정 다루기를 하면
시간이 갈수록 점점
걱정을 본래 용도로 잘 쓰게 되며
시간이 갈수록
필요한 걱정만 하게 되며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물론 걱정이 있어도 상관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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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다루기,
걱정을 걱정하지 않기.
걱정에 대한 걱정도
역시 걱정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