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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May 01. 2018

걱정 다루기 - 걱정을 걱정하지 않기

미리 준비하고 싶어하는 나의 마음

'걱정'의 본래 이름은

'미리 준비하고 싶음'이다.


그러므로 

뭔가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들면

'아, 내가 미리 준비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기.


그렇게 준비해야 하고, 준비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나와 내 주변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 해주기.


굳이 할 것이 없는 경우라면

즉, 불필요한 걱정이라면

걱정 자체를 다루어 주기.


/


'걱정 다루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많은 경우 

준비 해야 할 것이 있을 때에도

그 '준비'와는 상관없이

걱정 자체를 걱정한다.

걱정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


실제로는 어떤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일 뿐인데

이제 그 마음 자체를 걱정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럴 필요가 없다.


걱정을 걱정하지 말고

걱정의 정체를 잘 봐주기.


나를 지키기 위해,  

내 주변을 지키기 위해

'미리 준비하려는 마음,

미리 해결하려는 마음'임을 알아주기.


그래서,

걱정하는 마음이 들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지기.

그 마음의 정체를 아니까.


/


굳이 걱정을 안 하려고도 하지 말고,

걱정을 걱정하지도 말고

걱정과 기꺼이 함께 해 주기.


걱정의 본래 정체는 걱정이 아니므로.

나를 보호하고자 하는

자기 보호의 마음일 뿐이므로.

그 본래의 모습을 잘 알아주고, 잘 써주기.


그래서

걱정과 함께 편안하기.


걱정되어도 걱정하지 않기.

걱정을 걱정하지 않기.

걱정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기.

걱정될수록 편안해 지기.


필요하다면

걱정을 신호로 받아들여

내 할 일을 묵묵히 해 주기.


/


처음에 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걱정 다루기를 하면


시간이 갈수록 점점 

걱정을 본래 용도로 잘 쓰게 되며


시간이 갈수록

필요한 걱정만 하게 되며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물론 걱정이 있어도 상관없는)



걱정 다루기,

걱정을 걱정하지 않기.


걱정에 대한 걱정도

역시 걱정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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