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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기 미움

지금 당장 인류 평화를 이루는 확실한 방법 하나

by 무루 MuRu

인간에 서로에게 행하는

'쓸데없는, 불필요한, 과도한 간섭'

이것만 서로 줄이거나 없애도


인류는 지금 이대로에서

몇 배는 더 평화로울 것이다.


딴 건 보장 못해도

이건 내가 보장한다.


/


물론 서로를 위해

필요한 간섭은 여전히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타당한 필요성이 확실히 떨어지는

불필요한 간섭들이다.


이러한 간섭은

개인 간, 집단 간, 사회 간 모두 존재한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일상에서의 서로 다른 감정, 생각, 행동에서.


서로를 해치지 않는

취향, 취미, 신념, 사상, 종교, 풍습, 문화의 차이 등등에 대한 간섭들.


/


보통 불필요한 간섭을 하는 주된 이유는 간단하다.

"너는 왜 나와 같지 않은가? 나는 그것이 불편하다."


웃기지 않는가?

"너는 왜 나와 같지 않느냐"라니?


그럼 그렇게 말하는 '너'는 왜 나와 같지 않는가?


저러한 간섭의 이유는

한 마디로 자기모순이고, 말이 안 되는 고집일 뿐이다.


사람의 손가락의 지문이 하나도 같은 게 없듯이

사람 간에도 모두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른 것이 더 '정상'이라는 말이다.


/


필요한 간섭은 할 수 있으되,

서로에 대해 가지는

불필요한 간섭은 되도록 줄이자.


만약 할 수 있다면 멈추자.

쓸데없는 고집부리지 말고.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지금 '인류 평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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