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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Feb 17. 2020

[월요일편지3]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안녕하세요 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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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온 국민의 시선이 한 곳에 쏠렸었죠?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하면서.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작품상을 비롯 4관왕을 차지하며 오스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사실 봉준호 감독과 아카데미 시상식에 큰 관심 없이 평생을 살아왔지만 너도 나도 이야기하는 이 사건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더라고요. 다양한 리뷰 영상과 작년부터 이어진 시상식 인터뷰 자료를 재미있게 보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만든 세계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좋지만 영화 속 이야기를 소재로 우리 얘기를 함께 해보면 어떨까 하는.


예를 들어 영화는 경제적 능력에 따라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두 4인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현재 '내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등장인물은 누구인 것 같은지, 내가 경험한 반지하는 어땠는지, 경제적 능력 변화에 따라 달라진 나 혹은 누군가의 인격 변화를 느낀 적 있는지 등을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모욕감의 경험이 가장 궁금하더라고요. 누군가 또는 어떤 상황이 '선'을 넘어와서 감정 조절이 안되고 분노가 폭발하는 나의 그 순간을 말이죠. 그래서 이번 주 글감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익숙한 문장이죠? 특정 사건을 이야기해도 좋고 유독 반복되는 그 지점을 써봐도 좋겠습니다.


이번주도 모두 힘내시길!

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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