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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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월요일 편지를 보냅니다 :) 요즘 시기도 시기인지라 드라마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어둡고 심각한 내용의 작품들을 봐왔던 것 같은데요. 한 회 한 회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와 사람들을 만나니 저까지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멋진 의사로 성장한 대학 동기 5명의 우정이 참 부럽더군요. 과거에 좋은 관계, 무리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나는 어떤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해 왔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았겠다, 앞으로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 함께 하는 사람들이 참 고마운 사람들이구나 생각이 들었고- 가까워도 너무 안 맞는 사람들과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서로에게 건강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돌아보면 어릴 때부터 드라마를 보며 생각이나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받아왔던 것 같아요. 물론 재미로 보는 거지만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와 낯선 상황에 빠져들 때면 나라면 어땠을까, 저 인간은 왜 저럴까, 저 사람은 닮고 싶다 등의 상황을 혼자 만들어 보는 것도 같고. 그래서 이번 주 글감은
최애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로 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드라마는 어떤 작품인가요? 추억여행도 하고 그 시간의 나도 발견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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