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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Sep 09. 2016

처음으로 방문한 책모임

개나소나 북클럽 '도그지어'

놀이북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책모임에 가봤습니다. 일명 개나소나 북클럽이라는 도그지어(카우앤독북클럽)입니다. 서울숲 카우앤독에서 한 달에 한 번 진행 한다고 합니다.책모임 이란 곳에 제대로 가본적은 없어서 약간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요. 8명이 모여 조촐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은 '고정멤버'라는 제도?와 고정 멤버 한 사람이 매달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사람책'을 초청해서 사람과 책을 함께 소개하는 재미있는 시간도 가지더라고요. 어제 모임에서는 그림책 작가 분이 오셔서 신기한 그림책을 보여주시기도 하고 낭독도 해주셨습니다. 그야 말로 눈과 귀가 호강했던 날이었어요!


이후에 각자 한 달 동안 읽은 책의 내용을 '충실하게 준비'해서 5~10분 정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한 모임이 9시 반은 돼서야 끝이 났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에 나와있는 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학, 문학, 여행, 그 밖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내용들 까지!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모인 사람 모두 각자 관심 가진 책을 깊이 있게 읽어오고 그 내용을 흡입력 있게 전달해 주었다는 거였어요.


예전에 같은 책을 여러 명이 읽고 맡은 부분을 요약해서 전달하거나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내용을 한 곳에서 집중해서 듣는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모임 방식이 어렵지 않고 처음가도 어색하지 않게 잘 대해 주셔서, 책읽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가보시면 정말 좋은 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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