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아홉 - 전세족에서 영끌족으로(2)

by 낭만작가 윤프로


혼합형의 경우 처음 5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될 때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기준이 되고, 이후 6개월 단위 변동금리로 바뀌면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다. 5년 변동형은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 서울파이낸스



24년 9월 말 기준, 시중 4대 은행의 주택담보금리 고정형과 변동형의 차이는 하단 기준으로 약 0.9%p~1.2%p 정도이다. 대학원에서 같이 공부했던 동기들 중 은행에 근무하는 A와 B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먼저 A.


"지금은 금리가 조금 빠질 걸로 생각됩니다. 정부의 주택시장에 대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결국은 금리가 빠질 겁니다"


"단기에 자금을 갚을 수 있으면 혼합으로, 2년 이상 끌고 가실 거면 변동이 나을 수도 있어요. 금리가 오르기 전에 3%대 변동금리가 2년 만에 5% 이상 올라갔어요."


"변동금리, 거치로 추천합니다"


다음은 B.


"혼합금리를 추천합니다. 단기간에 금리가 많이 내려가기는 어려울 거예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혼합금리를 밀고 있기도 하고, 3년 뒤에 중도 상환하면서 갈아타기를 할 때 또 한 번 기회가 오니까요. 그리고 상환자금이 일부라도 생기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더라도 상환하시는 걸 추천해요. 대출이자율보다 예금이자율은 무조건 낮고, 다른 투자를 통해 대출 이자 이상 수익을 거두실 수 있으면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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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의 6년간 월별 추세를 살펴보니,

가장 하단이 0.8%(20년 8월), 상단이 4.34%(22년 11월),

6년 평균은 3.54%. 24년 8월 말 현재는 3.36%이며 조금씩 하락 추세이다.


코로나 때와 같이 0%대 저금리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3년~5년까지 하단을 2%초반대라고 본다면, 지금보다 내려갈 수 있는 여지는 1%~1.3%p가 아닐까 싶다.


결국 혼합형 고정기간 동안 금리가 지금보다 2%p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면, 변동금리보다 혼합금리가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3년 뒤에 갈아타기 찬스를 생각하고, 3년간 안정적인 대출금 관리가 된다고 한다면, 혼합금리가 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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