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다
노래가 거의 일상이고 정말 노래를 좋아하고 많이 듣고 많이 불렀기 때문에 그런 노래들은 많지만 생각나는 거 한 가지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쿨의 노래들이예요. 쿨은 정말 전설이죠. 쿨의 노래를 들으면 항상 20대 중반 가장 좋았던 시절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한 곡을 더한다면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이란 노래입니다. 이 두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 20대, 스물 셋, 넷, 다섯 딱 이때 의 시절로 돌아가요.
제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보냈던 시절에 많이 들었고 많이 불렀고 지금도 그 노래들을 들으면 그 시절이 생각나요. 1월 말쯤 한 번 이 노래들을 다시 다 듣고 싶어서 예전 슈가맨을 다 뒤져서 들었더니 옛날 노래들이 알고리즘으로 떠줘서 꽤 오랫동안 과거 여행을 했던 적이 있어요.
이런 노래들이 저는 제 삶에 굉장히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쌓여가지 않을까 합니다.
노래를 좋아한다. 가사가 있는 노래. 가사가 예쁜 노래.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에 더 집중하는 듯 하다. 여튼, 좋아하는 노래를 이야기 하라는 질문을 받으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쿨의 노래들. 어느것 하나 딱 꼽기도 뭐하고, 다 좋아 했던 노래. 발라드도 댄스곡도 다 좋았고, 이재훈의 설렁설렁한 춤도 비음 섞인 목소리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과 전람회의 취중진담까지. 이렇게 꼽을 수 있다. 그저 노래가 좋았다기 보다 그 노래와 관련된 에피소드나 추억들이 있기때문이겠지. 음식도, 장소도,향기도 떠올리는 순간 어느 시점으로 데려다 주지만 노래만큼 강렬한 건 없는 듯. 20대, 가장 예뻤고 행복했던 시절.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런 추억들이 많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