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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 LIM May 09. 2020

출판일기_그래! 결정했어

출판일기_여행 후, 오늘



A출판사 
" 원고를 읽고 가능성은 봤지만, 제 말을 전적으로 따라야 합니다."



A출판사에서 전화가 왔다. 

나의 원고를 읽고 출판을 하고 싶다면 미팅약속을 잡았다. 


A출판사는 여행 분야에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냈으며 나의 책도 베스트셀러의 가능성이 있다며

전화를 하게 된 경위를 이야기 해주었다.


다만, 자신과 원고에 대해서 심도 있는 수정작업을 거쳐서 출판을 하고 싶다

기한은 정하지 않고 수정과 수정을 거듭한 후에 출판을 하자 라는 응대였다. 

중요한것은 전적으로 자신을 믿고 따르라는 내용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무엇인지 모를 찜찜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순간이었지만

나의 원고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도 인지 했지만 

내심 마음이 불편했다. 


좋은 조건과 기획출판의 기회 앞에서 나는 고민이 계속되었다. 






B출판사 
" 책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을 만드는것이 너무 좋습니다. "



B출판사와 만나기로 한날

신생 1인 출판사 대표이며 편집장은 설레이는 얼굴을 하고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좋은 원고들이 출판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며 말을 꺼내는 편집장은

책을 만드는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는 그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내 첫책을 맡겨도 된다는 믿음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나의 출판사가 결정되었다. 


어떤 출판사를 결정해야 할까?라는 질문앞에서 나는 나의 마음이 가는 곳으로 결정했다.

물론 규모 있고 확실하게 밀어 주겠다는 달콤한 약속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이 작업을 하고 싶냐는 나의 물음에 나는 응답했다. 


왜냐하면 책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고 오랜 시간 편집장과 많은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 때 마다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나의 책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예비 작가님 께서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바라볼 수도 있다. 

기회가 무한하지 않고 경쟁이 치열한 출판 기회 앞에서

고려 보다는 기회를 잡는것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출판과정을 돌이켜 보니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공유했던 것이 굉장히 의미 있고 즐거웠다. 


모든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니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출판사를 선택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용은 사실을 기반으로 각색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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