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쓰 나 바다를 보고 싶어”
“가면 되지!”
“봉쓰 저기 바다색 너무 예쁘다~ 저긴 어디야?”
“강릉이야”
“강릉 멀어?”
“좀 멀긴 한데~~~ 가보고 싶은 곳 다 가면 되지!”
그렇게 해서 시작된 우리의 첫 여름휴가는 동해안 코스
서울에서 강릉으로 갔다가 다시 영덕까지 내려갔다가 우리 집인 대구로 갔다가 봉쓰의 지인이 있는 광주 들렀다가 서울로 마무리
3박 4일간의 코스를 빡세게 운전했던 봉쓰
지인 중 한 명은 우리의 동해안 코스를 듣고 “진짜 혼자 그렇게 운전하기 힘들 텐데... 성격 좋은가 봐”라고 했다
우리의 빡빡했던 여름휴가가 끝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봉쓰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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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계속 운전해서 너무 힘들었지?”
“괜찮아~ 한 명만 좀 힘들면 되지!”
한 줄 tip: 운전 스타일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조금 알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