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쓰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ft. 청첩장문구)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할 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봉쓰와 연애를 하고 결혼 생각을 하면서~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든 게 봉쓰의 ‘거친 손’도 한몫했다
묵직하면서도 약간은 투박한 느낌의 손
봉쓰의 거친 손은 ‘성실하고 솔직한’ 그의 성격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했다
연애시절, 나는 봉쓰의 손을 보면서
“이 손으로 굶기지는 않겠어”라고 농담처럼 한 적도 있었다
청첩장 문구를 쓸 때도 봉쓰의 거친 손은 ‘첫 문장’으로 들어갔다
(내가 쓴 청첩장 문구)
“그 남자의 거친 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남자의 진실한 말에 믿음이 갔습니다. 이제 그 남자의 듬직한 어깨에 기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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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 차,
어느 날 봉쓰와 서로 반한 얘기를 하면서
정말 까마득히 봉쓰의 ‘거친 손’을 잊고 있었다
“자기 나한테 반한 이유 기억 안 나?”
“응? 내가 뭐라고 했었지?”
봉쓰가 가만히 자신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난 그제서야 봉쓰의 ‘거친 손’에 반했던? 그때가 생각났다
“아하! 맞다 맞아~ 내가 왜 잊고 있었지?!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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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tip: 봉쓰는 ‘거친 손’이 콤플렉스였겠지만, 나는 봉쓰의 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내가 스스로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상대방이 장점으로 봐 준다면~ 그게 바로 ‘환상의 커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