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쓰에게 얼마 전 카톡을 보냈다
“나는 못생긴 거 같아”
봉쓰의 반응이 궁금했다
이 남자 카톡을 읽지 않는다(초조)
한 10분쯤 지나서 카톡을 읽고 답을 보낸 봉쓰
“뭐라고 나 못생겼다고?”
봉쓰는 자신을 못생겼다고 하는 줄 알고(이봐~ 내가 원하는 답은 정해져 있는 거라고)
내가 다시 답했다
“노노노 나나나 네가 아니라 내가 못생긴 거 같다고”
봉쓰가 진지하게 물었다
“왜?”
“그냥”
“뭐래~ 귀섹녀가 왜 그러시나? 우울한가?”
(여기서 귀섹녀는 ‘귀엽고 섹시한’이란 뜻)
거의 30분 만에 봉쓰에게 원하는 답을 들었다
엎드려 절받기(?)를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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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정남, 답정녀가 상대방을 피곤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 또한 부부생활에서 하나의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것!
한 줄 tip: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때로는 ‘반대(?)’의 대답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