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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내맘 Feb 14. 2019

내가 위너

내 옆자리였던 봉쓰는 당시 애인이 있었다     


우연히 ‘키스’ 얘기가 나왔는데      


봉쓰가 자신이 했던 키스를 마치 ‘영웅담’처럼 떠벌렸다     


“나 스파이더맨키스 해봤어”     


난 그 얘기를 들으면서 ‘스파이더맨키스’의 자세를 떠올렸다     




봉쓰와 결혼 4년 차, 문득 그 키스가 궁금해진다     


더 솔직히 어떤 상대였는지...가 더 궁금한 건 왜일까?     


그러다가도 불현듯 ‘내가 위너~ 이 남자의 와이프는 결국 나’라고 생각하며 씨익 미소짓는다     


한 줄 tip: 긍정적인 생각은 부부 싸움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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