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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내맘 Feb 14. 2019

이거 내 얘기 아니야


봉쓰가 회사를 그만둔 뒤

정말 잊어버릴 만하면 꼭 한 번씩 나에게 연락이 왔다     


그런데 

연락이 올 때가 됐는데 계속 연락이 없었다     


내가 소개팅에 좌절할 무렵... 

봉쓰가 궁금해 내가 먼저 카톡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봉쓰 잘 지내? 이거 내 친구 얘긴데~~~ 소개팅에서 남자가...”     


주저리주저리 고민 상담     


결혼하고 한참 후에야 그게 ‘내 얘기’라는 걸 봉쓰가 알았다               




‘모른 척 한 거야? 진짜 몰랐던 거야?’     


한 줄 tip: ‘친구 얘긴데’라고 입을 여는 건, 모두 ‘내 얘기’라는 걸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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