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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씀 Oct 27. 2021

다시 불타오르다

# 열정을 품고 살기


누군가 나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가슴 푸근해지는 일인지요.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백 마디의 충고보다 단 한 번의 공감과 따스한 시선이랍니다. (박성철,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



사람은


시선으로 체온을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때로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따스한 시선이다. 따스한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원천 에너지는 사람마다 가슴에 품고 있는 태양에서 나온다. 세상을 향한 열정과 뜨거운 애정, 그리고 호기심으로 그의 심장이 타올라야 가능한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사회에 냉담하고, 정치에 무관심하고, 사람들을 차갑게 바라보게 되었다. 나 역시 그러하다. 세월 탓이라 세상 탓이라 말하겠지만, 사실은 속에 품고 있는 태양이 식어버렸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불이 붙지 않은 건지, 너무 많이 태워 소진되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타 오르지 않으면 태양이 아니라 차가운 돌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억지로 시간을 내어 불타는 태양을 찾는 것은 자신의 식은 태양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서이다. 일출 명소나 일몰 명소에 사람이 몰리는 것도 다 같은 이유다. 불타는 하늘을 바라보며, 그 뜨거운 마음을 가슴속에 다시 품으려는 욕구는 인간이 가진 본능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면서 아름답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자, 우리도 불타는 태양을 찾아 나서자. 일출이든 일몰이든 다 괜찮다.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안에 있는 태양에 불이 붙을 테니까. 한 번 더 뜨겁게 살아보자.






자기 가슴에 불을 붙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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