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들의 발자국

# 파버카스텔 그립 2010 트렌드 블루 F닙

by 마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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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다.


정답을 알고 있는 고민을

계속할 필요는 없고,

정답을 알리 없는 고민도

계속할 필요가 없다.


그럴 땐 단호하게

한 획에 끝내야 한다.


망설이다가 망설이다가

어설프게 찍은 3개의 마침표는...

나를 무한루프에 빠지게 할 뿐.


이렇게

질질 끌다가는 마칠 수도,

마치지 않을 수도 없다.

마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는 더욱 없다.


새 시작을 위해

끝낼 것은 끝내고 마칠 것은 마치자.


어느 날 돌아보면,

살면서 내가 찍었던 마침표들이

까만 발자국이 되어 나를 따르고 있으리니.







* 파버카스텔 GRIP 2010 트렌드 블루 - F 스틸닙


독일의 필기구 및 그림도구 생산업체. 누구나 한 번 쯤 이 회사 제품을 손에 쥐어보았을 것이다. 연필이나 색연필로 유명하니까. 비교적 저가의 만년필로 독특한 그립감의 도트가 특징이다. 인체공학형 삼각형 디자인으로 왼손 및 오른손잡이 모두를 배려하여 편안하고 안정적인 글을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함. 그립감은 확실히 좋으나 미끄러짐이 썩 좋은 편이 아니며 평범한 수준의 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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