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오라이프의 철학
피지오라이프를 만든지 9년차가 되었다. 20대에 시작한 사업이 어느덧 나는 30대 중반을 지나가고 있다. 많은 물리치료사 그리고 운동강사들이 나에게 묻는다. "대표님은 어떻게 운동을 가르치세요?"라고. 그래서 오늘은 내가 왜 피지오라이프를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피지오라이프만의 운동을 만드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피지오라이프는 내가 물리치료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은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었다. 나는 도수치료로 이 일을 시작했지만 물리치료사는 실제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다양하다. 나는 그걸 10년전부터 알았고 그중에 하나는 바로 '운동'이었다. 건강한 삶에서 운동은 빼놓을 수 없고 운동은 실제로 내 삶을 모조리 바꾼 부분이기도 했기에 이름을 피지오라이프로 만들었다.
내가 피지오라이프를 시작할 때만 해도 필라테스, 요가, 웨이트 등이 유행을 했고 교정운동은 사람들이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내가 교정운동을 만들고 지도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기도 했다. 하지만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항상 10년 뒤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피지오라이프만의 운동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모든 운동을 내가 다 직접 만들었다. 동작이 똑같아보여도 하는 이유는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9년차가 되었고 피지오라이프의 운동을 배우신 분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하신다. "여기서 배운 운동은 다른 곳에서 배워 본 적이 한번도 없는 운동이에요"라고 말이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총 14년이 걸린 것이다. 지금과 같이 교정운동이 유행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피지오라이프만의 운동이 생겨난 것이다. 내가 바라고 원했던 결과다.
피지오라이프는 '여성건강'을 가장 1순위로 두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여성건강은 골반에서부터 그 의미가 시작된다. 다행히 도수 치료를 골반 위주로 공부를 많이 했다 보니 운동도 자연스럽게 골반으로 잘 연결될 수 있었고, 산전산후 운동과 강의도 같은 맥락으로 일이 진행됐다.
피지오라이프가 스튜디오에서 운동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다. 대부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운동을 많이 지도하면 실력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반드시 한계가 온다. 그래서 나에게 온 회원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위에서 말한 '사람'은 타인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에게도 해당 된다. 운동 강사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적어도 이 일을 10년 이상 하려면 반드시 이 과정은 필요하다.
내 브랜드를 만들면서 그리고 운동을 만들고 지도하면서 타인을 이해하는 삶과 나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했다. 이 사업을 시작하던 10년 전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은 180도 다르다. 부족했던 한 인간에서 부족함이 채워지는 인간으로 변한 것이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다가올 2027년은 피지오라이프만의 운동을 세상에 하나씩 선보이는 해이다. 기대가 되는 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