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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코 Mar 22. 2023

관계에 대한 고민

나는 요즘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다. 


예술가로, 활동가로, 선생님으로, 공간운영자로 여러가지 모습으로 활동을 하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대하고 지내고 있다. 잡념들을 잠시 정리해본다.


우리는 서로 얽히고 섥혀서 


누구에겐, 좋은 사람으로. 

누구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안 좋은 존재로 기억되기도 한다. 


사실 이런 것들을 정리하고, 정립하면서 고찰할 시간도 우리에겐 잘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 

사업을 하다보면, 일로 만난 사이라, 적당히 일하고 말지.

깊은 정을 나누고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긴 힘들기 힘들다. 

그 가운데서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관계없이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고, 그 관계가 발전하면 또 더 많은 일들을 함께 하게된다.


나는 이러한 관계들 속에서 닳고 닳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중에는 결국엔 한 사람의 단편적인 모습만 판단해서, 뒤돌아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싶지 않다. 


이런 다짐 속에서도 이상한 일들이 이상하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는 나의 마음을 느낀다! (이상하다!)

정의감에 불타 그냥 넘어가지 못했던 일들을, 이제는 묵인하기도 한다. 


다들 이렇게 둥글둥글해지는건가?

삶이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쉽지 않다. 


몇살되면 이런 고민이 끝나나요.

어질어질  ㅎ ㅓ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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