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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코 May 23. 2023

나의 수영일기

수영에 담긴 철학


30대의 체력이 미래의 체력을 좌우한다는 어디선가 주워들은 얘기에 자극받아 30대 초반부터 수영에서 수영 생활 중이다. 작년에 독주회를 해내기 위해서 거의 매일 수영장을 오고 가며 쌓아온 체력이 올해를 버티고 있는 기초체력이 되었다. 올해는 초반부터 일정이 많아 운동하는 시간이 작년이나 재작년에 수영장에서 할애했던 시간에 비해서 줄었다. 대신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만 해도 충분히 체력이 붙는다. 시간이 허락하는 주에는 일주일에 3번까지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은 수영장에서 중간 휴식 없이 자유형 1,000m를 했는데 힘이 거의 들지 않았다. 1,000m 이후 헥헥거리며 땀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접영으로 몸을 좀 힘들게 해 주었다. 50m 35바퀴 정도 돌고 나니, 약간 힘들었지만 개운한 마음으로 수영장 탈출! 


올해는 2,000m ~ 3,000m까지 도전해 볼 것이다. 장거리 수영을 할 때 초반에 힘이 남아돌아 보란 듯이 폼 내며 달리고 싶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조금 참고 속도 조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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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장거리!


지금 나는 매일매일 열정과 힘이 넘치지만, 나중에 힘이 부칠 때를 생각해서 약간의 여유를 두며 달리고 있다.

지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끝까지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나에게는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한 고민들이 늘 있다.


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책, 제도, 시스템들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내가 할 일은 나의 분야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잘 해내는 것'이 라 생각하여 여러 가지 오지랖들은 끊어내며 살고 있다. 실력 없는 말은 흩어지는 글자에 불과하다. 꾸준히 칼을 갈자! 속도조절!


수영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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