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비가 추적이더니 그예 눈이 되었다.
굵은 눈 알이 분주하다.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
누군가 길을 떠났고 길은 남았는데
나는 눈 뜬 물고기 아래서 까무륵 잠이 들었다.
미련 한 줌과 회한 한 가닥!
말갛게 닳아버린 기억,
개울물이 밤새 겨울을 울린다.
2017.12월.....
바람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