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풍연 Feb 13. 2022

잘 가, 어서 오렴!

겨울 녹는 소리, 봄이 오는 그림.

한 주 전만해도 바늘 꽂을 자리도 없이 꽝꽝 얼었더니,

벌써 다 녹았습니다.


소리가 경쾌하고 맑습니다.


얇은 얼음장 밑에는 물방울인지 거품인지 부지런히 겨울을 밀어냅니다.


예전에 벌레가 나무에 음각한 걸 보고 감탄했는데,

봄기운의 얼음장 아트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리와 그림,

이즈음에는 어느 것도 놓칠수 없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