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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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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연
Feb 13. 2022
잘 가, 어서 오렴!
겨울 녹는 소리, 봄이 오는 그림.
한 주 전만해도 바늘 꽂을 자리도 없이 꽝꽝 얼었더니,
벌써 다 녹았습니다.
소리가 경쾌하고 맑습니다.
얇은 얼음장 밑에는 물방울인지 거품인지 부지런히 겨울을 밀어냅니다.
예전에 벌레가 나무에 음각한 걸 보고 감탄했는데,
봄기운의 얼음장 아트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리와 그림,
이즈음에는 어느 것도 놓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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