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 검정치마
여름과 가을의 경계를 느끼게 된 것은
아마 지독했던 여름의 뜨거움때문이겠지.
그래서인지 작년 이 때부터 시작한 여행의 냄새를 맡은 것 같았다.
아득해져버린줄로만 알았는데
가을의 냄새라고 해야할지.
스페인의 냄새라고 해야할지.
아늑한 하루였다.
더 사라지기 전에.
그리고 얼른 갖춰서 여행기 다시 정리하고 싶은
그런 하루였었다.
오늘은 여기 소개시켜드리는 모든 음악을 좋아하지만
특별히
몽환적인 음악중에서 최근 가장 좋아하는 곡을
남깁니다.
You are my everything
My everything
My everything
You are my everything
My everything
비가 내리는 날엔
우리 방안에 누워 아무 말이 없고
감은 눈을 마주보면 모든 게 우리 거야
조금 핼쑥한 얼굴로 날 찾아올 때도
가끔 발칙한 얘기로 날 놀랠킬 때도
You are my everything
My everything
My everything
You are my everything
My everything
넌 내 모든 거야
내 여름이고
내 꿈이야
넌 내 모든 거야
나 있는 그대로
받아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