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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허병민
Jan 05. 2024
편안하게 잘 도착하셨나요,
나의 아저씨
단언컨대,
평생 본 모든 드라마들을 통틀어,
이 드라마만큼 끊임없이
나의 눈시울을 붉힌 드라마는 없다.
과연, 앞으로는 있을까.
장담할 순 없지만, 글쎄다.
한국 드라마들 중
모든 면에서 '완전무결'
(극본, 캐스팅/연기, OST, 연출 등)하다고
생각되는 드라마가 딱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하얀거탑'(과거에 극본을 쓴
이기원 작가에게 따로 연락했었다.
이와 관련된 일화는 다른 꼭지에.)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아저씨'다.
허나, 동일하게 완전무결하다고
생각하는 '하얀거탑'도 나를 이 정도로,
그것도 감상할 때마다 울리진 않았다.
그것도, 그냥 울리는 것도 아니고
폭풍 오열하게 만드는. 매번, 똑같이.
1년 만에 다시 정주행 중인데,
눈알이 말라비틀어지는 중이다.
벌써
,
그립다
.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던, 나의 아저씨.
그곳엔 편안하게, 잘 도착하셨나요.
덧. 2018년에 남긴 글(
https://t.ly/uYQax
).
keyword
드라마
그리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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