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저서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2014)에 들어갔던 꼭지의 저자 원본입니다.
글은 2013년 5-6월에 썼고, 내용 안에 들어간 '9년'만 현재를 기준으로 기입했습니다.
* 참고로 이것이 현재 제가 들고 다니는 가방입니다. 클릭해서 보실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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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출할 때 들고 나간 가방(속에 넣은 것들, 하나도 빼지 말아주세요)을 책상 위에 올려놓아주실는지요. 자, 지금부터 그 안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다 꺼내시는 겁니다. 어떤 물건들이 들어가 있는지 유심히, 하나씩 살펴봐주세요. 사람마다 각각의 물건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나 관점, 애정의 척도나 수준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자신이 그 물건들 하나하나에 대해 느끼고 있는 것을 머릿속으로든 메모를 통해서든 한번 정리해보세요. 어떤 물건들이 여러분에게 아무런 감정도 안 불러일으키나요. 혹시 새롭게 혹은 색다르게 다가오는 물건이 있는지요. 그 ‘새로움’ 혹은 ‘색다름’은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가요.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는 그 물건들을 자세히 봐주세요. 그 물건들이 왜 새롭게, 색다르게 보이는지요. 바로 그 물건들에서 느껴지는 ‘그 무언가’를 스스로 정의내릴 수 있다면, 그래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건져낼 수 있다면 ‘가방 탐색 작전’은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