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이슈리포트 2017-9호-이슈1
본 내용은 진재한PD님, 차혜영박사님과 함께 작성한 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이슈리포트 2017-9호-이슈1 [12대 신산업과 디자인 원천기술의 의미와 사례]의 원본 내용으로서,
지난번 작성한 '디자인 원천기술의 의미_1차정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ㅇ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추격자 전략이 아닌, 시장선도자 전략이 중요하게 되고, 디자인의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산업전략적 대응 차원에서 디자인을 원천기술로서 정의하고, 미래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12대 신산업 중심의 디자인 R&D 성과사례를 기반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
ㅇ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의 변화와 디자인 역할의 확대와 진화로 디자인의 활용성이 커지고 있으며, 중요성이 부각됨.
ㅇ 산업적 관점에서 기술로서의 디자인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고, 관련한 디자인의 산업기술적 정의가 필요해짐. 디자인의 기술적 의미는 산업적 관점에서 '디자인방법론‘과 ’디자인적 사고력' 으로 정의할 수 있음.
ㅇ 디자인에 대한 원천기술적 접근을 위하여 디자인적 활동과 원천기술의 범주, 기술 R&D 등 다양한 관점과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며, 이러한 디자인 원천기술의 의미를 12대 신산업에서 발굴하고, 구체적인 개념을 정의함
ㅇ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디자인이 제품과 서비스의 모든 라이프사이클에 관여하여 시장 창출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디자인에 대한 전략적 활용을 위한 산업적 관점에서 원천기술의 가치를 발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함.
12대 신산업과 디자인 원천기술의 의미와 사례
o 디자인, 재질, 형태, 기능 등 고객 요구의 실시간 반영이 용이한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반의 유연하고 가벼운 생산체계 전환으로 제조업의 재도약 가능함.
- 메이커 시대의 도래와 함께 3D 프린팅, 로봇 등의 급격한 진보 및 대중적 보급으로 인한 1인 제조 기업을 활성화 시킬 전망임.
- 초연결 사회로 변화된 산업은 기존 산업과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기회 제공과 혁신 제품 생산 및 신규 시장 창출이 용이함.
- 사물인터넷, 플랫폼 산업의 발전으로 소유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 니즈 변화와 공유 경제가 급격히 확산될 전망임.
o 현재의 4차 산업혁명은 도입기로 기술적 관점의 혁신적 변화로 인한 제조업의 생산방식은 스마트화와 커넥티드화, 시스템화가 급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소비의 방식도 혁명적 변화를 야기하고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플랫폼의 발전과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공유경제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성됨.
- 기술적 관점에서 제조와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의 확장을 통한 상호연계 융합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 서비스의 제조업화로 진행되어 고부가가치화가 가속화될 것임.
o 4차 산업혁명의 성숙기에는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가 기반이 되는 디자인 관점의 접근 방식이 핵심이 되면서 융합을 넘어 통섭의 개념으로 제조와 서비스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제조와 서비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소비자 경험과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중요해질 것임.
- 스마트 시스템과 연계된 제조업의 비즈니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영역이 될 가능성이 대두됨.
o 전통적 디자인 관점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는데 있었지만, 현대의 디자인은 문제의 인식과 해결 과정의 무형적 확장에 디자인적 사고방식이 반영되어 경영활동 전반에서 활용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까지 포함함.
o 이전의 디자인 개념은 결과물 제작을 위한 그리는 과정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자인을 자원, 역량, 혁신적 맥락에서 ‘디자인 행위와 방법’과 창의적 ‘디자인 사고’가 접목된 형태로 바라봐야 함.
o 다양한 가치를 조합하는 능력이 중요해 짐에 따라 디자인은 창조력을 바탕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창출 및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며 새로운 혁신적 주체로 부각되고 있음.
o 새롭고 다양한 개체와 Big Idea로 이어지는 연결성과 산업, 문화를 넘어 독창적인 창의성이 생존의 필수 요소인 소프트파워 시대에 발산적, 창의적 사고방식이 필요함.
- 디자인은 과학기술 및 산업, 문화의 융합적 기조와 디지털 혁명을 통한 인간 중심 가치 실현을 위한 산업의 핵심적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
- 디자인 주도적 혁신으로 미래 수요 예측, 비전 실천, 소비자 가치와 시장 지향 목표의 통합 및 조화가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인프라 구축이 가능함.
- 미래 소비자의 잠재적 욕구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창의적 발상과 신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시장 선도자(first Mover)로서의 원동력이 됨.
o 아직은 잠재성이 명확하지 않지만, 디자인은 4차산업혁명 소프트파워의 원천으로서 기반 기술적 노하우의 축적과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에 기술로서 연구할 가치가 존재함.
o 디자인은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독창적인 기술로서 다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파생시킬 수 있는 기술로서 부각됨.
o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는 기업의 시장 선도 제품 출시 및 경쟁력 유지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기에 디자인도 핵심 원천기술로서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재기됨.
o 애플과 삼성의 특허전쟁의 결정적 계기는 애플의 제품디자인과 사용자경험이었던 것처럼 디자인을 특허기술로서 선점할 필요성이 존재함.
o 디자인의 산업적 가치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중심개념, 경제적 연관성, 추구사항, 추구방식 등에서 과학, 기술과의 비교가 필요함.
- 디자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지식, 제품을 융합해 Know-new를 추구하기에 창의적 추구 방식으로 ‘디자인적 사고력’과 융합적 관점에서 ‘디자인 방법론’이 중심 개념을 형성할 수 있음.
o 연결성과 창의성의 소프트파워가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시장선도자적 역할을 위해서 디자인을 산업적 관점에서 기술로서의 가치를 정의할 필요가 있음.
- 디자인기술적의미 는 문화, 예술, 산업 등에 따라 정의하는 방식이 상이하나, 산업적 관점에서 디자인된 물리적 실체, 디자인적 사고방식, 관련된 모든 활동(시스템)으로서 '디자인방법론‘과 ’디자인적 사고력'으로 정의할 수 있음.
- 디자인은 제품 외관을 위한 디자인에서 사용자 중심의 공감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고 기획, 마케팅, 서비스 등 제조와 관련된 전 과정에서 디자인적 사고방식이 적용되고 있음.
o 디자인방법론의 개념은 디자인 과정의 모든 부분으로 자료 수집과 분석 과정의 발견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의 명확한 방향성 제시를 목적으로 하는 창조적 활동과 다양한 접근법의 디자인 요소 적용을 의미함.
- 디자인방법론의 각 단계는 명확한 구분이 어렵고 서로 보완적으로 겹치는 과정을 거쳐 소통을 완성하며, 시각적 완성도에 디자인의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전 과정의 일관성 있는 맥락에서 방법론을 적용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함.
o 디자인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로 기술을 구현하고 이윤추구를 위한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며 사용자의 공감을 유도하여 만족을 줄 수 있음. 이러한 디자인적 사고력은 '물리적 실체와 지식의 융합을 통해서 불확실한 미래 가치를 과감하게 시각화하는 활동시스템'이라 할 수 있음.
- 인간은 디자인의 욕구 충족을 통해 물리적 실체의 만족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만족하고자 하며, 이런 측면에서 기업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더 넓은 의미에서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o 산업기술 발전단계로서 디자인을 정의하면 ‘인공물로서의 디자인’, ‘지식으로서의 디자인’, ‘활동으로서의 디자인’과 같이 3단계 구분하여 판단할 수 있음.
o 원천기술에 대한 정의는 해외와 국내에서 정의하는 것과 개념형식방식 및 기술 R&D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다양하게 정의되어 있음.
o 디자인을 원천기술로서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문제임。
- 4차 산업혁명에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의성을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디자인에서의 원천기술을 정의하고 발굴할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활용방식의 제약적 시각으로 디자인에 대한 원천기술 정의가 미흡함.
- 디자인의 정성적 가치기반과 무형적 지식 서비스의 특징으로 디자인을 원천기술로 정의한다는 것에 대하여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함.
o 4차 산업혁명의 관점에서 디자인의 원천기술은 의미가 있기에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하는 관점의 확보가 필요하기에 본 보고서에서는 최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디자인 원천기술의 위치, 범주, 기술 R&D 등의 관점에서 접근을 시도함.
o 디자인 원천기술은 방향성 없이 거시적 흐름보다는 디자인에 대한 개발, 진보, 혁신적 활동 측면이 강함.
o 현재까지의 관련 문헌연구나 사례 등으로 디자인에서 원천기술 개념을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기에 산업기술적 관점, 기술 지향성, 기술 성격, 목적 분류 등의 범주에서 원천기술의 상태를 정의함.
o 디자인은 직접적, 독자적 가치 평가를 하는 것보다 산업적 관점에서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 등에 대한 기여도 차원의 평가가 적합하기에 기초디자인연구와 응용디자인연구에서 순수기초 디자인을 제외한 모든 분야를 포함하는 것이 적합함.
o 일반적인 원천기술의 범주에는 연구단계의 목적지향기초연구와 전략응용연구만 포함됨.
o 디자인 원천기술 범주에는 목적지향기초디자인, 전략응용디자인, 특정응용디자인을 포함함.
※ 연구 및 기술단계 기준의 디자인 원천기술
o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실체를 찾고, 적용하기 위하여 앞장에서 정의한 디자인 원천기술 관점의 사례 발굴을 시도함.
- 개별 12대 신산업별로 구체적인 디자인 원천기술의 사례제시를 통한 정책 수립에 용이성을 도모함.
- 사례발굴은 국내(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지원사업)와 해외의 디자인 프로젝트 중에서 R&D관점으로 디자인의 원천기술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제시함.
o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신기술이 사회적·문화적·경제적으로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어 새로운 시스템이 생성되는 빅뱅의 시대이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AR/VR 등 신산업 부분에서 새롭고 다양한 전략이 요구됨.
- 정부는 2016년 이후의 미래 먹거리,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음.
- 12대 신산업은 새로운 시장 창출을 도모하고 일자리 추가 창출이 가능함.
- 해당 산업은 시스템산업군의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와 에너지산업의 에너지 신산업, 소재·부품 산업의 첨단 신소재, 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가 해당됨.
o 시스템산업, 소재·부품산업, 에너지산업의 세부내용을 디자인 방법론 관점과 디자인적 사고로 분석하여 디자인 원천기술에 대한 의미를 찾고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과 결과도출을 위한 방향을 제시
- 시스템산업군에는 미래형자동차(전기·자율차), 친환경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고급소비재 산업으로 구분
- 소재·부품산업군에는 첨단신소재, 증강현실·가상현실, 차세대디스플레이(유기발광다이오드_OLED, 차세대반도체(시스템반도체) 산업으로 구분
- 에너지산업군에는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신산업으로 구분
o 12대 신산업에 있어서 디자인 R&D적 관점에서 성과 사례를 통하여 디자인에서의 원천기술의 의미 해석
- 기존 디자인 R&D의 사례가 실제 디자인 대상을 중심으로 진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디자인 방법론적 관점에서의 디자인 원천기술 사례가 많이 존재함.
o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술은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상호작용을 통한 신시장 창출 및 새로운 시스템을 생성하는 빅뱅이 예상되므로 디자인 역할이 확대되고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
o 디자인 인식 변화와 역할 확대 등 디자인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요구되며 디자인 주도적으로 기술을 이끌어 가는 디자인 중심의 원천기술 발굴이 필요함.
o 디자인 원천기술의 정의가 아직까지 신뢰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해법으로 의미가 있음.
o 산업적 관점에서 디자인 원천기술의 핵심은 디자인 방법론과 디자인적 사고력의 두 가지 방향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과 적용 사례를 만드는 추가 작업이 필요함.
“4차 산업혁명이 한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산업연구원, 2017
“4차 산업혁명 완성을 위한 디자인 혁신”, KIDP보고서, 한국디자인진흥원, 2016
“4차 산업혁명, 디자인파워 키워야”, 안진호, 디지털타임즈, 2016. 1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신산업 민관협의회, 2016. 12
“민관 공동으로「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제시”,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2016. 12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과학기반산업 육성 방안”, STEPI, 2009
“가전업계의 애플”, 발뮤다, 월간디자인, 2014. 9
“드론계의 애플:, DJI, 월간디자인, 2016. 10
“디바이스·플랫폼·콘텐츠 아우르는 기술 회사, FX기어”, 월간디자인, 2017. 2
“디자인,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다”, KEIT PD이슈리포트 Vol.16-12, 2016. 12
“디자인 사고 기반 창의융합산업 활용방안”, BISTEP, 2016.3
“디자이너 열전”, 김상규 외, 현실문화, 2011. 4
“신산업기술롣맵 발표 보도자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16.12
“시스템반도체”, KEIT PD이슈리포트 SPECIAL-18, 2016. 1
“연구개발 단계별 개념 정립에 관한 연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10
“자연을 담은 로봇”, Festo, KIDP 보고서 디자인 리포트, 2014. 1
“정부 R&D 원천연구의 전략성 제고 방안”, KISTEP, 2011. 12
“창의융합 프로젝트 아이디어북”, 조준동, 한빛아카데미, 2015. 6
“Design R&D Performance Case Study Book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성과사례집”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Vol.1, 201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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