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오픈한다고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만고 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사이트 오픈 후에 광고를 하기엔 늦는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100명의 팔로우가 며칠 지나지 않아 생겼고 주문이 들어왔다.
"아직 책이 도착을 안했어요"
원래 일정은 10월말인데 변명마냥 주저리주저리
고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보통 한달은 걸리는 호주시스템에 다들 익숙한 것 같았다.
돈이 들어왔고 그렇게 첫 주문이 시작되었다.
궁금했다. 이 분들은 여기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책을 읽고있는지.
첫번째 주문은...
보도쉐퍼의 돈
돈,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나는 가끔 나의안부를 묻곤해
서양미술사
책이 도착하면 직접 픽업을 오시겠다고 했다.
그분에게도 나의서점이 좋은기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어떻게 포장을 해서 드릴까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일단, 빨리 책이 도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