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Description과 브랜드 등록을 통해 알아본 쿠팡의 움직임
궁극으로는 쿠팡이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투자를 기반으로 신선식품 전국 배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도 네이버에 비슷한 잣대를 적용해서 질문했을 것입니다.
쿠팡 입장에서는 네이버가 따라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 열흘 전 미국의 상무부 부장관(우리로 치면 산업자원부입니다. 상공부는)이 트위터에 김범석 대표와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트윗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김범석 CEO를 만나 미 상무부가 쿠팡의 잠재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 지원을 위한 잠재적 협업 분야 및 기회를 협의할 수 있어 기뻤다
현재 쿠팡은 두 가지 갈래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입니다.
우리나라 쿠팡과 유사 형태: 싱가포르
Q커머스 형태의 진출: 일본 도쿄 및 대만 타이베이
그런데 단순 커머스 사업자를 넘어서서, 쿠팡은 글로벌 유통 체인망을 통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쿠팡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SCM 총괄
크로스보더 재고관리 Senior Manager 등을 뽑고 있습니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현재 초기 단계로
총 4~5의 재고관리 담당자 및 2명의 SCM PM을 선발 성장시켜야 하고
초기 단계인 이 분야를 구매에서 창고 물류까지 이어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구매를 어디서 할까요? S-1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조달이 이뤄지는 것으로 예상되는 자회사는
Coupang (Shanghai) Trading Co
CPLB (Shenzhen)입니다.
이전에 닫힌 공고인 Director ( International Sourcing ) / CPLB을 보면
풀필먼트까지 가는 물류 과정을 챙겨야 하며
재고관리 업무까지 맡기고 있습니다.
단순히 로켓 직구를 통해 배송만 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최근 KCOMMERCE라는 브랜드를 등록했고요
Coupang Global Service/ Coupang Global Fulfillment도 등록한 바 있습니다.
물론 쿠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순 브랜드 확보 차원”이라고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신사업의 경우 첫 시작은 브랜드 등록이었습니다.
참고로 아마존의 Amazon Logistics 글로벌 전체 매출은 아마존 매출에서 19.16% 을 차지합니다.
(‘19년 기준)
관련 글: https://pickool.net/shall-cross-border-ecommerce-would-be-coupangs-additional-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