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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Apr 02. 2019

우리 아이 언제부터 양치질 시켜야할까요

치아는 평생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유치가 자라날 때부터 제대로 관리해주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는데요. 부모들이 아이의 치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유치가 자라날 때부터 양치질을 해주면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개월별로 아이의 양치법도 상이합니다. 신생아를 키우는 초보 부모들은 아이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아이의 치아관리 방법’에 대해 계속되는 고민을 타파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과연 언제부터 양치질을 해줘야 하는지, 칫솔과 치약은 무엇을 쓰는 것이 좋을지 A부터 Z까지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1. 유치가 나기 전

간혹 초보 부모들중에 아직 치아가 없으니까 구강 관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습니다. 치아 관리는 유치가 자라나기 전부터 꼼꼼히 해주어야 합니다. 이가 없는데 치아 관리를 해준다는 것이 다소 어불성설로 들릴 수 있으나 이때부터 치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영구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치가 나기 전에도 아기들은 모유와 우유를 섭취하기 때문에 입 안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일은 필수적입니다. 입에 모유나 분유의 잔류성분은 침만으론 제거가 안되기 때문인데요. 유치가 나지 않은 아기는 부드러운 거즈나 패드를 이용해 양치를 해주면 되죠. 깨끗한 물이나 끓인 물을 부드러운 거즈에 적셔 아기의 혀와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혹시나 아기의 입 속에 우유 찌꺼기가 남지않도록 잇몸뿐만 아니라 입천장과 양쪽 볼 모두 꼼꼼히 닦아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치가 자란 후 

생후 6개월 무렵부터는 유치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다만, 첫니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는 아기들마다 조금 차이가 있어 평균적으로 6개월이라할 뿐 빠르면 3~4개월부터 늦으면 10개월쯤에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대체로 생후 6~8개월 무렵에 아래 앞니 두 개가 나오기 시작해서 생후 30개월이 되면 총 20개의 유치가 자라게 됩니다. 유치가 자라나는 시기에는 엄마, 아빠가 신경써줘야할 부분들이 늘어나죠. 매일, 더욱 꼼꼼히 양치질을 해줘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는 손가락에 끼는 ‘실리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시중에 실리콘 핑거칫솔이라는 제품이 다양한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아이의이와 잇몸, 혀 등 구석구석을 닦아주면 됩니다. 이 사이에 낀 이유식은 없는지 잘 살펴보며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죠. 

또한, 밤중수유를 하고 있었다면 유치가 자람과 동시에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치아건강에 밤중 수유가 치명적이기 때문인데요. 아이가 우유병을 물고자면 우유병 충치로 인해 유치가 썩게 되어 곤란한 일이 발생합니다. 흔히 유치는 썩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유치가 건강해야 영구치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양치시기만큼이나 궁금한 사항이 치약사용 유무입니다. 돌이 되지 않은 아기라면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은 유치가 제법 많이 자라난 이후부터 사용해도 늦지 않은데요. 특히 특유의 향과 맛이나는 유아용 치약을 갑자기 사용하면 양치질에 거부감만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돌 전에는 가급적 핑거 칫솔만으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첫 치약은 삼켜도 안전한 제품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불소가 함유되었는지도 역시 살펴봐야할 부분이죠. 먹어서 좋은 성분은 아니므로 만약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했다면 꼼꼼히 물로 헹궈줘야 합니다. 역시나 치약을 아주 극소량부터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중에 유아용 치약보다 더 어린 연령이 사용할 수 있는 치약이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도록 합니다. 아이의 이가 어느정도 자라나면 이제 부드러운 모의 유아용칫솔로 바꿔 양치법을 익히도록 도와주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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