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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Apr 09. 2019

무거운 책가방으로부터 우리 아이의 등을 지켜주는 방법

학교나 유치원을 간다고 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로써 책가방이 어깨 아래로 축 내려져 있을 때 누구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은 책가방 때문에 어깨 또는 등이 불편하거나 아프더라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도 않는데요. 사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책가방속에 물건들을 조금 다르게 배치하더라도 비록 가벼워지지는 않지만 불편함이 많이 해소 될 수 있습니다. 무게 뿐만 아니라 책가방의 양쪽 밸런스, 끈의 위치 등도 아이의 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의 작은 등을 지켜주는 꿀팁들을 소개해보자 합니다.


1. 기본적인 책가방 스펙

미국 노스다코다 주의 유명 척추교정전문가인 다니엘 포잔스키 박사는 아이의 책가방을 고를 때 다음과 같은 기본 스펙을 꼭 지켜야한다고 합니다:

넓고 조정이 가능한 어깨 끈
얇은 책가방 끈은 아이의 어깨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피 순환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대각선으로 매는 끈은 무조건 피해야합니다. 책가방의 무게를 균등하게 나눠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특히, 가방을 한쪽으로만 매는 것은 유행도 훨씬 지났을 뿐만 아니라 자세 교정에 최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주머니와 칸
책가방 외부는 물런 내부에 주머니와 칸들이 여러개 있는게 좋습니다. 담을 물건들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가장 편한 자세와 밸런스를 찾는게 중요하죠. 책과 같은 가장 무거운 물건들을 아이의 몸에 밀착시키고 뾰족하거나 각이 이상하게 진 물건들이 등을 건들지 않게 합니다. 

가벼운 재질
가죽은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캔버스나 나일론보다 훨씬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허리/가슴 끈
허리 또는 가슴쪽에 잠굴 수 있는 끈은 책가방의 무게를 고루 나누는데 일조를 합니다. 만약 책가방에 그런 끈이 없다면, 쉽게 추가 구매하여 달 수도 있죠.

가장 알맞는 위치
아이의 키와 몸 유형에 맞게 책가방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HealthSource’의 척추교정 시스템에 따르면 책가방은 아이의 어깨 바로 아래서 시작하여 허리 위에는 위치해야 하며, 등판 밖으로는 책가방이 삐져나오면 안된다고 하죠.


2. 책가방 적정 무게

미국소아과학회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는 가장 적절한 책가방 무게는 아이 전체 무게의 10%에서 20%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의료전문가들은 15%가 최대치라고 하는데요. 이 뜻은 대부분의 유치원생들은 1.5~1.8kg 사이를 봐야합니다. 


3. 아이가 보내는 신호

포잔스키 박사는 아이들이 미세하게 표현하는 신호들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책가방을 들어올릴 때 한숨을 쉬거나 서 있을 때 앞으로 몸이 기울어져 있거나 팔과 손 등이 저려온다고 얘기를 한다면 즉각 책가방을 가볍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4. 매주마다 확인

아이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으면 금방 책가방 안에 먹다 남은 간식, 수업 자재, 미술품, 빈 물병 등이 쌓이게 됩니다. 매일 힘들다면 매주라도 확인이 꼭 필요한데요.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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