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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Jul 03. 2019

아이가 물어봐요, 치약과 칫솔에 물 꼭 묻혀야 할까요?

충치 없는 바른 치아를 가지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양치법을 교육하는 것이 필수입니다어릴 때 배운 칫솔질과 양치법이 잘못된 방법이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나쁜 습관으로 굳어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 올바른 양치법을 지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어린아이의 경우 칫솔에 묻히는 치약의 맛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어시중에는 다양한 맛과 향의 어린이용 치약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약을 묻힌 후에 칫솔에 물을 묻히느냐마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특히나 우리 아이가 치약 맛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칫솔에 물을 묻혀 조금 더 수월하게 양치시킬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이 방법이 우리 아이의 치아 건강에 좋지 않으며나아가 아이에게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는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오늘은 양치할 때 치약과 칫솔에 물을 묻힐 때와 아닐 때 어떤 차이가 있으며어떤 이유로 물을 묻히면 안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칫솔과 치약에 물을 묻히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양치질을 할 때 칫솔과 치약에 물을 묻히게 되면 치약 속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의 연마 작용을 돕는 성분이 희석됩니다그리고 쉽게 거품이 나서 보다 빨리 양치를 마무리하게 됩니다따라서 어린이와 성인 모두 양치질을 할 때에는 칫솔과 치약에 물을 묻히지 않고 마른 상태의 칫솔과 치약으로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은 물과 불소연마제세제결합제습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때 치약의 연마제 성분이 전체의 50% 이상을 구성하는데요이 연마제가 치아에 쌓인 치태플러그 등을 제거하는 것을 돕습니다치아 표면을 연마하여 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치질을 하면서 치약 속 연마제가 우리의 치아 표면에 있는 때와 얼룩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이때 칫솔에 물을 묻히면 치약과 물이 닿으며 치약 속 성분이 희석됩니다연마제 성분이 희석되면서 농도가 낮아지고이후 칫솔질을 할 때 침까지 섞여 연마 작용이 약해집니다이뿐만 아니라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등의 유효 성분이 치아와 닿기 전에 희석되어버리고거품이 쉽게 생기면서 결과적으로 양치 시간이 짧아집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우리 아이의 치아 건강을 지켜줄 올바른 양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적당량의 치약을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마른 상태의 칫솔을 사용하여 양치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이때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양치질 후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궈내야 합니다 2세 이하의 어린이는 치약을 그냥 삼킬 위험이 있으므로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하여 보호자가 치아와 잇몸 등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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