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기 36일 차

by ayeon

1. 약을 안 먹으면 머리가 아픈 것 같다. 열도 나는 것 같고... 그냥 느낌인 걸까? 내일 오전을 끝으로 약을 더 이상 먹지 않는데, 괜찮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기침은 거의 하지 않고, 목도 조금만 아파서 감사하다.


2. 집에서 격리만 하다 보니, 운동을 할 수가 없어서 스트레칭 위주로 찌뿌듯한 몸을 풀어 주었다. 그랬더니 다리를 일자로 들어 올리는 것이 손쉽게 된다. 이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다리를 일자로 들어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3. 후유증인지, 아직 바이러스가 있어서인지, 집중이 안 된다. 시력도 안 좋아진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 내일 회의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요즘은 전통적인 게 좋다. 다도, 한복, 한지, 자개, 나무. 전통공예 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었다. 잊지 않고 신청한 나에게 감사하다. 그나저나 구글 스케줄러는 유용한 것 같다.


5. 항생제가 독해서 며칠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도 되지 않았다. 요플레를 먹었더니 좀 나아진 것 같다. 배 아픈 게 나아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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