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차내고 한글박물관에 갔다. 한글비누 만들기, 한글옷 입고 사진 찍기, 서예로 한글 쓰기, 한글퀴즈 맞히기, 서책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너무 쉬워서 대부분 재미없었다. 서책 만들기는 처음 해보는 거라 좋았고, 서예는 오랜만에 해서 재밌었다. 궁금했는데, 실제 가 봄으로써 궁금증을 풀 수 있어 감사하다. 그나저나 연차가 남아있어 다행이었어.
2. 국중박 정모에 갔는데, 궁중박 정모는 정말 2030 세대를 끌어모으려고 하는 행사였던 걸까? 그렇다고 하기엔 부스도 별 없고, 체험할 것도 뭐 없고, 방탈출? 그건 너무 쉽고. 정말 기획자가 문제 있다. 살다 살다 이런 허접한 행사는 처음 본다. 불쾌할 정도였어. 그래도 근처에 한글박물관 행사를 하고 있어 감사하다.
3.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예전에는 자주 갔는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간 것이다. 1층만 주야장천 봤었는데, 이번엔 2층, 3층도 올라가 봤다. 반가사유불가상 2점 본 것은 정말 행운이었어. 옛날에 경주에서 본 것보다 큰 듯! 생각보다 큰 반가사유불가상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
4. 국립중앙박물관 VR실은 정말 재밌다. 특히 빈백이 있어 앉아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
5. 요가수업을 들었다. 햄스트링이 낫진 않았지만 발레를 위해 몸은 풀어줘야 했기에 들었는데 잘 들은 것 같다. 너무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적당히 힘들면서 몸을 풀어주는 수업이었다. 그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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