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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혁 Sep 29. 2015

꽃눈

 






가지 위에 꽃 눈이 달아난 자리로



영원할 것만 같던 비가 내리는 것을 본 뒤에는





가지  끝마다 태양이 부딪히던 자리로



어설프게 매달린 나뭇잎을 보았고





새하얀 눈 꽃이 스며든 자리 위로



다시 꽃 눈이 흐드러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도

돌아오지 않더라.








Painted and Written by

Lee Jin-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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