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해

열 번째 프러포즈

by 개복치남편

처음으로 내가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날이었나.


사실 너는 아무 일도 없는 보통의 날이 었던 것 같은데,


유독 나는 그날 네게 몽니를 부렸다.


내 마음 좀 알아 달라고.


내 마음 좀 쓰다듬어 달라고.


나 기분 좋은 말 좀 해달라고.


어쩌면 짜증이 날 수도 있었을 텐데


고맙게도 넌 나를 어루만져


마음속 깊이 간직할 기억을 주었지.


나 오빠랑 같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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