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번째 프러포즈
애정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내가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하고,
너의 반응에 만족하지 못해서 서운함을 느끼면
너는 또 그걸 기가 막히게 알아채지.
"마음은 내가 표현하는 것에 열배, 백배야......"
이 말을 해주었을때,
내 마음 헤아려주는 너의 자상함에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이처럼 조르는 내가
창피하기도 했다.
유명한 광고 문구처럼 대답해 줄걸, 집에와서야 생각이 나서 너무 아쉬웠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마케팅 담당, 언론사에서 마케터 겸 에디터로 일합니다. '결제의 희열'이라는 책을 내고, 중앙일보 '비크닉' 칼럼도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