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두 번째 프러포즈
You make me wanna be better man.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어요.
- 영화 'As good as it gets_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1997) 중에서
저 영화가 나온 97년 도면 내가 갓 국민학교를 졸업했을 때인데
그 어린아이가 사랑에 대해 뭘 알고 있을 리 없지만 저 대사는 유독 기억에 남아 있어.
옆에 있으면 누구나 미치광이로 볼 기괴한 남자도
사랑을 위해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장면에 어린아이였던 나도 뭔가 느꼈던 것 같아
솔직히 저 영화, 특히 저 장면을 좋아한다고 말하고는 하지만
97년 이후 다시 본 적은 없어.
타짜 같은 영화는 100번을 넘게 다시 보았던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왜 안 보았을까?
너랑 같이 보려고 그랬나 봐.
같이 보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