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여섯 번째 프러포즈
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
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
- 브로콜리너마저 '유자차' 중
따뜻한 커피보다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만,
손이 시린 겨울에는 유자차가 떠오른다.
그 달콤함이 실은 설탕 때문인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유자차는 몸에 좋은 것 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저런 가사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의 설탕처럼 달콤한 기억들을
잘 재워두고
나중에 손 시린 겨울이 왔을 때
조금씩 꺼내어 몸을 녹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