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야, 니 생각에 불 붙었는데
여든한 번째 프러포즈
초등학교 때 수련회를 가면 늘 나오는 단골 멘트가 있지.
' 저 촛불은 스스로를 태워 우리에게 빛을 주고, 마치 부모님처럼 어쩌고저쩌고 이하 생략~'
(요즘도 이런 멘트 하나?)
그때의 성냥과 초는 희생의 이미지였는데,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의미가 조금씩 다르게 다가 오더라고
'스스로를 불사르는 열정'
초와 성냥을 나라고 생각하고 감정 이입하니, 저 말이 적절할 것 같아.
한마디로
나, 불붙었으니 책임져. 평생을 불태울 만한 유전이 깔려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