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에게 <첫번째 이야기>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유통기한이 있는 것 같다.
뜨겁게 건넸던 위로도
진심을 담았던 약속도
감정에 휩쓸려 쏟아낸 독설도
시간 앞에서는
조금씩 힘을 잃는다.
시간이 지나면
말의 온도는 식고
무게는 가벼워지고
서서히 바래지는 것처럼.
그래서일까?
다시 떠올려도 변하지 않는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는 말은
결국 마음이 담긴 말 같다.
사소한 한마디가
하루를 감싸주고
작은 표현이 쌓여
온도를 만든다.
마음을 담아 건넨 말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기를.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함들에게
사소함이 조금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말은 마음을 담아야
온기가 채워지니까.
감추고
머뭇거리고
속으로 삼키지 않는
말 한 마디는 어떨까?
오늘 하루는 어땠어?
오늘도 고생했어.
고마워
사랑해.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온기 가득한 오늘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