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에서 수요미식회를 보는데
그날은 '쌈밥' 편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쌈밥 맛집보다도
전현무랑 황교익 아저씨도 맛있다고 성화였던
홍신애씨의 두부쌈장에 관심이!! +_+
황교익 아저씨마저 맛잇다며 거드시니
급 궁금해지더라고요ㅋㅋ
평소에 저는 쌈장을 먹지 않지만
왠지 이 쌈장은 상큼하니 맛있을것 같아서..
홍신애 두부쌈장 도저언~!!
※방송에서는 정확한 재료 비율은 나오지 않았어요
제가 임의로 조절한 양입니다 :-D
사실 요건 재료가 곧 레시피 입니다.
결론적으론, 아래 재료들을 잘 섞으면 끝!
(그래도 포스팅은 끝까지 보고 가실거쥬?ㅋㅋ)
먼저 된장+고추장+다진마늘 투입!
생각보다 양이 많으니 넉넉한 그릇 쓰시길 추천해용
된장 / 고추장의 비율은 입맛대로 하면 된다던데..
저는 된장맛이 많이나는 스타일이 좋아서
된장:고추장 = 3:1 로 섞었구요
된장 3숟갈 중에 1숟갈은 재래식 된장 써봤습니당
다음은 파 다지기!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ㅎㅅㅎ)
파는 아래처럼 칼로 잘게 갈라준뒤에
총총 썰어주시면 빨리 다져집니다!
크으. 이렇게 다지고나면 나 막 요리 디게 잘하는 기분 들고.
다음은 사과 갈아 넣기!
사과는 껍질을 깎아 반개정도를 갈아 넣었슴돠
저 다이소 강판은 진정 효자템♡
색깔도 곱네유
두부 으깨기!
저는 면보가 있어서 거기에다가
두부 반모를 꼭 짜서 으깼는데요
면보 없으시면 체에 넣고 살짝 으깨서
물을 한번 뺀 후에 키친타올로 톡톡 두들겨서
보슬보슬하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유
그 다음 참기름 한숟갈 두르고
저는 깨도 반줌정도 빻아넣어봤어용
그리고 쉑쉑 잘 섞어주시기만 하면
끄읕!!!
음. 근데 맛을 한번 봤더니
좀더 상큼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남은 사과 4분의1 쪽을
좀더 갈아서 넣어줬습니다!
한입먹어보니..
오오! 상큼하고 고소하니
제 입엔 딱이었어요 +_+
진짜 완서응!!!
생각보다 양이 많긴하더라고요 ㅋㅋㅋ
한달정도 먹을수 있다길래
반찬통에 넣어뒀어요ㅎㅎ
(그래도 양이 많을거 같아서..
반은 회사동료분께 기증..ㅋㅋㅋ)
근데 요게 두부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숙성이 되면 더 맛이좋고
한달정도 먹을수 있다고 하니+_+
걱정말고 만드셔도 될것 같아요!
저는 그날 저녁으로 제육볶음해서
두부쌈장이랑 같이 먹었어요 +_+
이 날따라 제육이랑 계란찜도 잘 된듯요 으흐흐
\
시판 쌈장처럼 맛이 쎄거나 짜지 않아서
매운 고기랑 같이 먹기에도 딱 좋더라고요!
부드럽고 상큼한 된장느낌이에용 :-)
양배추쌈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일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조만간 양배추좀 쪄야 겠네유 ㅋㅋ
이날 두부쌈장이랑 같이 소개된
명란된장도 만들고싶었는데..
그건 미소(일본된장)가 베이스인데
집에 미소는 없네유 ㅠ
일단은 두부쌈장으로 만족해봅니다 낄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