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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기스트 Jul 13. 2016

[맛툰] 심미유, 심미즙, 심미장 만들기

차돌박이 겉절이를 위해!!! 심영순 할머니의 비법 소스 삼대장!! 만들기



얼마전에, 한식대가 심영순 할머니의 비법소스라는
심미유, 심미즙, 심미장을 만들었었어요!

세개 한꺼번에 만들다가 진짜 혼이 나갈뻔했쥬 ;ㅁ;




사실 발단은 이러했습니다.

방에 있는데 거실에서 상구기가 찾더라구요
저거맛있겠다며ㅋㅋ

의외로 음식뭐 해달라고 잘 안하는 상구긴데
웬일로 뭐에 꽂힌건가 봤더니만..



바로이것!!!
올리브티비의 옥수동 수제자라는 프로에서
차돌박이 겉절이라는 메뉴가 소개 됐더라고요!


사실 저도 차돌박이를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급 땡기기도 했고..
요리대가라는 분의 비법이라며 막 알려주는데
막 이건 꼭 해먹어봐야 할것 같고 ㅋㅋㅋㅋ


그래서 레시피를 찬찬히 봤는데!!!!



뭔가 레시피가 간단해보인다아- 했더니만
그게 아니엇어요 -_-

그치만!! 요리에 대한 호기심 뿜뿜!!!ㅋㅋ
까짓것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세가지 다 완스엉!!


쨔란.



3개를 한꺼번에 만들다보니 서로 헷갈리기도 하고
한눈에 보는게 좋을것 같아서!
한장 레시피로 그려보았습니다!! 후후후 '~'
(이러느라 포스팅 늦었...)



먼저! 심미유 만들기!!!

(근데 차돌박이 겉절이까지 해먹고보니
사실 심미유보다는 심미장, 심미즙 역할이 더 큰 것 같아요.
셋 다 만들기 버거운 분들은 심미유를 패스하시길 권해봅니다 ㅋ)





첨에 재료 준비할때 생강 1쪽이 얼마 난 걸 말하는지 혼자 무지 고민함 ㅋㅋ

재료는 저정도로 준비했고요


채썰고 편썰어서 준비해두었습니다 ㅋ


은근히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아서 한 대여섯번은 다시 돌려본듯해요 -_



냄비에 식용유 2컵을 붓고 재료를 다 넣은 후에
양파와 마늘이 노릇해질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근데! 양파랑 마늘 그렇게 노릇해지지 않음요 ㅋㅋㅋ
사실 방송봐도 양파랑 마늘 안 노람 ㅋㅋㅋ

저는 그냥 기름이 충분히 노란 빛깔이 나고
깻잎 색깔이 변하면서 튀겨질때까지 했어유

자 이제 체에 걸러 기름만 병에 담으면 끝!!
자 이렇게 하면 심미유는 완성입니다으 :-)

응??
글로 쓰니 왤케 간단하지..
괜히 서글픔.






다음은 심미즙 만들기!!

(심미장을 만들려면 심미즙이 있어야 하니
심미즙 - 심미장 순서로 만드세용!
글고 차돌박이 겉절이 해보니 심미즙이 젤 빈번히 들어가더라구요)



심미즙은 재료준비하는게 일단 난관입니다ㅋㅋㅋ
양파, 무, 마늘, 배를 보두 200g씩 준비해야하는데
저울이 없으면.. 재료준비 전에 포기하게됨 ㅋㅋ

다행히 저는 얼마전에 산 요리저울이 있어서! (그럴싸해)
고민하다가 리뷰많은걸로 걍 샀는데 완전 만족입니다ㅋ
뭐 1kg까지만 잴 수 있는거라 저렴했던거 같은데
이정도믄 만족입니다 낄낄

정말 저울 없으면 무나 배 이런거 어떻게 200g을 맞춰..



저울써서 재료를 준비해보니 각각 저정도 분량이더라구용
저울없이 시도하시는 분들은 사진 참고하셔서
눈대중으로 계량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 이제 두번째 장비빨 난관입니다ㅋ
믹서기나 착즙기에 이걸 다 갈아야해요

저는 둘다 없어서 핸드블렌더를 이용했습니다!
통이 작아서 간당간당했는데 다행이 넘치는 양은 아녔어유

호옥시나.. 강판쓰실분 계신가요? ☉_☉;;

말리고 싶...지만 화이팅입니다!!ㅋㅋ

면보는 예전에 다이소에서 샀던건데 은근히 잘쓰고 있슴돠 ㅋㅋ


암튼 뭘로든 잘 갈아주시기만 하면 될것 같아요ㅋ
잘 갈아진 재료를 면보에 넣고 꼭 짜 주시면 완성!!


응??
이것도 쓰고보니 넘나 쉬워보이는것..

기분탓이겠죠...(시무룩)
아 근데 짜실때 위생장갑 끼고 짜시길 추천합니다.
손에 생강마늘 냄새 이틀 가더라구요??ㅋㅋ








마지막으로 심미장!!!


레시피만 보면 간단해 보이는게 함정.



예전에 알토란이라는 프로에서도
심영순 할머니가 심미장을 만드셨던적이 있던데

거기에서는 물엿과 설탕도 함께 사용됐었더라구요
그래서 설탕을 잘못 꺼내긴 했는데..
저는 그냥 옥수동 수제자 레시피 기준으로 만들거라서
설탕은 쓰지 않았습니다ㅎ
(글고 거기선 포도주도 백포도주를 썼던거 보면..
적포도주, 백포도주는 크게 상관없는것 같았어유)


간장에 재료들을 넣고 보글보글


양지 100g도 넣어야 하는데
방송에서 이부분이 디테일하게 안나와서
나름 무지 고민했던 부분인데..

저는 물 조금 끓여서
고기를 살짝만 데쳐서 불순물을 뺀 후에
간장에 고기를 직접 넣어 끓였어요ㅋ

얼마나 끓이면되는지 자세히 안나옴 -_-
이것저것 찾아보니 간장이 2컵 분량으로 줄어들때까지 졸이면서 끓이라는데..

이미 냄비에 부어져 끓고있는데..
2컵인지 어찌암??ㅋㅋㅋ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오른쪽 사진만큼 줄었을때 불 껐습니다 ㅋ

요걸 체에 걸러 식힌 뒤에
병에 담아두면 (또) 완성!!


간단하쥬??ㅋㅋㅋㅋ
글로 쓰고보니..
힘들어한게 다 엄살같아 보일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암튼 요렇게 완성!!
심영순 한식대가님의 비법소스 삼대장!!
(설거지가 태산이지만) 뿌드읏 합니다♡

심미즙은 냉동보관 하라길래
작은 양념병에 조금만 덜고 나머지는 얼렸어유

그리고 집에 소스병이 부족해서
내사랑 쿠팡 로켓배송ㅋ에서 오일병 두개 사서
심미유와 심미장은 보기좋게 옮겨담았습니다 :-)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였던!!!
차돌박이 겉절이!!!ㅋㅋㅋ
미리 살짝 공개합니다으 :-D

아 요거 맛있긴 하더라구요 (츄릅)
다음번 맛툰으로 차돌박이 겉절이도 올려볼게용!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해욧!!!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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