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혀
왜 사람들은 사진 찍어놓고 인스타에 올릴 때는
참 많은 필터와 편집을 걸어 최선을 다해 이쁘게 올리면서,,
말은 필터 없이 편집도 없이 왜 쌩으로 해버릴까!!
왜 물어보지도 않은 내 인생을 스스로 판단하고
내뱉을까,,
전혀 고맙지 않은데 이상합니다.
지극히 개인사정인데, 장난처럼, 내 얘기를
꼭 사실인 것 마냥 한다는 게 굉장히 자존심 상해서 하루종일 머리 속을 어지럽힙니다.
그걸 또 들어주고 받아주는 나는 더 이상한가?받아주지 않으면 또 어찌할 수가 있을까?
싸움이 되겠지? 내 잘못인 것처럼?
농담이라며 괜히 사람을 무안하게 만들면서
예민하니 어쩌니 할 것을 알기에 진작에 커트,,
나도 농담으로 지나가간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과 사회생활을 해온 것들이
몸에 베어 가지고는 셀룰라이트처럼 보기 싫게,
없어지지도 않게 깊숙이 마음 속 곳곳에 굴곡을 그려놓았습니다.
내가 남편과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 키운 지가 20여 년이 되어가는데, 어울리니 안 어울리니.. 만날 수가 없는 관계라는 소릴 지금 왜 아무렇지 않게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소개를 시켜줬나? 밥이라도 한 끼 샀나? 커피라도 한잔사줬나?? 내가 물어봤나??
친하지도 않은 관계에서 왜 30년 지기 친구들도
하지 않는 얘기를 그냥 내뱉고는 주워 담으라 하는지..
남편과 나는 30센티에 키차이가 나는데,,
키 차이 만큼 긴 뱀에 혀가 아닐까..
키차이 그게 만날 수 없는 관계인가? 이유인가?
작은 사람은 작은 사람만 만나야 하는가??
왜 때문에 덕담을 해도 이제 한 귀로 듣고 흘리는 세월인데,, 좋지도 않은 그런 얘길 인생에 하반기를
달려가고 있는 지금에서 하는 이야기에 의도가 뭘까..
그냥 털어버리자..그런 사람인가보다 합니다!!
그 사람과 내 사이가 30cm도 안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