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시작하자.
어김없이 출근길이다.
아침은 묵직한 몸을 괴롭히는데 이길수가 없다.
친정에서 늦은 귀가로 더 수면 부족이다.
하품을 수십번하고 나서야 정신을 챙기고,
방학인 아이에 아침을 준비해둔다.
몸부림이 심한 아이는 아직 꿈 속이다.
분리수면을 아직 못해서 같이 잔다.
빨리 분리를 서둘러야겠다. 몇번을 깼는지..
친정엄마에 병은 나아질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루하루 보내며 웃어본다.
평생을 일만하다가 남편이며 자식이며,,
본인조차 돌아보지 못하고 일만하며 맞이한
노년은 비참하다.
열심히만 살면 된다고 생각하셨다. 어느누구도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챙겨야한다고
얘기해주는 이가 없었다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매일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제 머리 밑이 보일
정도로인데다 혼자서..스스로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3살 아아보다 없다..
정말 비참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사는
엄마는 늘 얘기하신다.
"잠결에 조용히 죽었으면 원이 없겠다."
나의 노년과 죽음에 관해서 깊이 생각 해본적이
없던 나는 요즘 매일 생각해본다.
아직은 젊은 내인생을 무심하게 보내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지기 시작한걸
느끼면서 나를 챙기게된다.
한줄 그여진 주름이 두줄세줄되기 전에
내 인생에 가장 젊은 오늘을 즐겁고 행복하고
예쁘게 살자고 말이다.
왜그렇게도 무심하게 무체색으로 살아온건지..
필요없다 생각했다. 나의 일에 집중하는게
더 나은 나에 미래를 보장받는다 생각했다..
젊음을 희생한 댓가가 중년과 노년을 멋진
인생으로 보상해준다 믿었다. 아니였다.
아니,,아닌사람도 있더라.
스스로를 챙겨가며 매일을 즐겁게 살자.
어느누구도 날위한 희생은 없다. 나 스스로 선택해야되는 삶이다.
나이들어 뒤돌아본들 늘어난 주름과 빈 곶간만
남는다면 얼마나 처량하고 비참할까..
나에게 더이상은 함부러 대충대하며
미안해지지말자..이렇게 말하지만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돌위로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부서진듯 흩어지더라도 꾸준히 노력하자.
고요한 호수가에 홀로 떨어진 돌이
호수 전체를 일렁이듯 소리없이 조용히..
내가 나에게 미소짓는 그날이 분명 올거라
믿는다. 틀림없이..
매일 나를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