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에 완벽함

생각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도 완벽함이 있다

by 축춤맘

고요한 아침..

피곤해서 씻지도 않은체 잠들어서는 아침이

와서야 씻고, 출근 중이다.


생체리듬이 엊박을 타고 있음을 느낀다.

생각한것처럼 움직이질 않는다.

작두타듯 잘 가르며 타기엔 시간이 걸릴듯하다.


그렇게 내 시간은 하염없이 흐른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야무진데..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곳에 에너지를 소진

하고 있으니..답답하다. 생산성 없이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출근한다.


새 업무로 더딘 일은 두배세배로 힘들다.

온몸에 진이 빠진체 늦은 귀가는 가정을

어지럽힌다.


아이들을 챙기지 못하고, 집을 챙기지 못해

안밖으로 총체적 난국이다.


점점 늘어난 흰머리들 사이로 삐집고 나온

돼지털은 더 거슬려 뽑아버렸다.

흰머리는 뽑지마라는데..액땜처럼 주문외우듯 뽑아낸다.


'나쁜 일들 다가져가~'라며 중얼거렸다.


오늘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리라 믿는다.

맑은 풍경소리가 어디서 들린다.

소리는 잠이 들깬체 걷는 나에 오감을 깨운다.


무의식적으로 걷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다. 느리지만 정확하다. 습관이 무섭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