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선물같은 시간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그래야 출근해서 일을 할것같았다.
어지간하면 안자고 잘 안눕는데, 나이가
눕게 만드는걸까? 계속 눕고싶다.
이리뒤척저리뒤척~
30분을 온전히 잠들지 못해서 피로감은
쌓이지만 그래도 잠들기를 시도했다.
일어나서 나가보려다가, 그냥 버텼다.
이렇게라도 좀 쉬어야겠어서였다. 누워서
살짝 자다가 깨기를 반복하니 좀 더 났다.
고장났던 왼쪽 어깨는 주사맞고 좀
나은것같았는데, 무리하게 까대기를 쳐서인지..
또 슬슬 욱신댄다.
안할수도 없고,해야만 하는 노가다는 몸을
못쓰게 만든다. 사무실 일만하다 다늙어서
현장직을 오니 몸이 말을 듣지않는다.
시키면 시킨대로 군소리없이 한다.
젊을 적에는 틱틱대기도 하고,말도 쏟아부은
적이 많은데,,커가면서?눈치라는게 생겼다.
아이들의 학교 졸업까지는 어찌됐든 버텨야되는
현실이 왔기에..입도 뻥긋못하고, 일만한다.
그래야 지금에 자리라도 보존할수있어서다.
나아니라도 일할사람 천지로 널린걸 아니까..
쉬는 날이면 책읽고, 글쓰고, 커피마시며 멍~도
때리며 한량처럼 보내기도 했는데..
언젠가부터 모든 일정이 꼬였다.
하지만 이제 익숙해져간다.
대부분에 휴무를 친정에 갔는데 이제좀
줄였다..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탈나겠다싶어서,,
장기적으로 친정엄마를 봐야되니 내 몸상태도
체크를 해야된다는 마음이 들었다.
보호자가 건강해야된다는 간병사님 말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않았지만, 이제야알겠다.
챙겨줘야하는 사람이 건강해야 환자도 몸과
마음이 안정이 될것이라는것을..
입맛이 없어 밥이 먹기 싫어도 엄마랑 먹을
때는 즐겁게 맛있게 먹은 이유다.
세상 행복해하신다..
그래서 평소에도 컨디션 조절을 잘하려고
노력중이다.
아침 출근길 몸이 가볍다.
가볍게 스트레칭 후 2분정도에 짧은 명상..
쉼..이 주는 선물같은 편안한 시간이다.
기분이 상쾌하다못해 즐겁다.
일단 두통이 없고, 속 매쓰꺼움이 없다.
그것만으로도 내 몸이 여태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어 했는지 알것같다..
이야기 거리도 안되는 이 사소함에도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더 잘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