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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레카 Oct 15. 2020

나는 주말마다 먹거리를 찾아 동네마트로 사냥을 떠난다

#1.  

하노이에 가보면 한국 브랜드가 참 많이 보인다. 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현대차 로고는 물론이거니와 신한은행, 국민은행와 같은 은행권, CGV, 롯데시네마와 같은 영화관(특히, 영화관의 경우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을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등 먹거리, 볼거리 등 많은 분야에서 베트남은 한국과 가까운 나라임은 부인할수 없을 것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베트남 지식재산협회가 주최하는 2020 베트남 20대 브랜드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롯데마트는 아마 현지에 사시고 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15km이내 모바일 주문시 3시간 내 배송해주는 시스템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기도 한 곳이다(로컬 마트 등에 직접가기 부담될 수 있는 주재원들의 경우 이러한 모바일 통한 쇼핑은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 모바일로 주문하기보다는 오프라인 사냥(?)을 더 선호한다. 직접 베트남 물품 등을 구경하는 재미와, 보면서 고를수 있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한주의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그랩택시(베트남에서는 가까운 거리지만 그랩을 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를 타고 매주 사냥을 떠난다.


주로 근처 한인타운인 미딩지역에 위치한 BigC마트인데 로컬 마트이다 보니 가격이 저렴해서 계산을 하다보면 2개 카트가 꽉 찬다. 예를들어 수박의 경우 1k당 약8,000동(한화 약 400원)에 불과하여 3개 이상을 사곤한다.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조그만 담다 보면 카트가 넘쳐난다. 이러한 과일의 경우 배달을 할 수 없기에 손수(?) 배달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집에 도착했을때의 사냥의 뿌듯함(?)때문에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사냥터에 가곤 한다.





특히, 과일 천국이라 할만큼 다양한 과일들을 가지고 있는데, 천상의 과일이라고 불리오는 두리안(우측 사진)을 비롯하여 구아바, 파파야, 망고 등 과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말그대로 천국일 것이다.


특이한 과일로는 탕롱(용과)란 과일로 분홍색을 띠고 있고 피부에도 좋다고 하여 종종 먹고 있다. 또한, 꽈조이라고 불리우는 사과보다 약간 작은 과일인데 영어로도 로즈애플이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바나나의 경우도 큰 다발이 20K-30K면(한화 약1천원-1천5백원)내외면 구매할 수 있다.


BigC마트 외에도 로컬 마트인 VinMart도 있고, 우리나라 롯데마트 등이 존재하고 있다. 각각의 특징이 있으므로 처음 주재원으로 부임와서는 비교삼아 한번씩 방문하는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BigC마트의 경우 쭝화(Trung Hoa)지역 D-Capital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최대규모의 마트이니 한번쯤 가볼만 하다.

필자 역시 부임이후 주말마다 몇곳의 마트를 순회했던 기억이 있다.


특별히, 베트남 바게뜨빵인 반미(Banh mi)는 은근히 끌리는 맛을 보유하고 있어 하나씩 장바구니에 담곤 한다. 가격도 보면 1개에 3,000동(한화 약150원)에서 비싼건 7,000동(한화 약 350원)까지도 한다.


이렇듯, 맛있고 저렴한 식량(?)들을 비축할 수 있는 기쁨을 베트남에서 누려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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